이란, 자산 동결 해제 요구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시작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IRIB가 11일 전했다. 협상 시작에 맞춰 이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군사 행동을 멈추고, 미국이 해외에 묶여 있는 이란의 자산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유지했다.
협상에서 이란의 입장은 미국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휴전에 따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란은 해외에 보관된 원유 수출 대금 수십억 달러를 미국이 해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은 그동안 이란 핵 프로그램과 포기 없이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한편 협상에 앞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각각 만나 양측 대표단과 별도로 논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