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니콜라 등 전기차 스타트업 줄도산 우려…머스크 경고 현실화되나

루시드·니콜라·워크호스 등 생존 위기…로드스타운은 파산 보호 신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포드를 제외한 스타트업들이 생존 위기에 처하고 있다. 1년 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루시드와 리비안 등 신생 전기차 제조사들이 비용 절감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을 경우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최근 로드스타운이 미국 파산법 11조(챕터11) 보호를 신청하며 이러한 경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루시드·니콜라·워크호스, 유동성 위기 지속

벤징가에 따르면, 퓨처 펀드의 개리 블랙은 루시드가 10만달러 이상 고가 전기세단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내년까지 1만 대 판매 목표 달성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니콜라와 워크호스 역시 유동성 악화로 인해 연내 파산 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니콜라는 배터리 기반 트럭에서 연료전지 기반 트럭으로 사업 전략을 전환하고 유럽 시장에서 철수했으며, 워크호스는 2021년 출시한 C-1000 트럭이 규제상 문제로 판매 중단된 이후 생산을 재개하지 못했다. 다만, 워크호스는 클래스4 EV 밴 ‘W750’을 새롭게 생산하며 회복 시도에 나서고 있다.

머스크 “테슬라·포드 제외, 스타트업 대부분 파산 위험”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테슬라와 포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전기차 제조사들이 비용 통제에 실패할 경우 도산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근 로드스타운의 파산 사례와 이어지는 루시드·니콜라 등 기업들의 고전은 이러한 경고가 단순한 위협이 아닌 현실적인 우려였음을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사우디 투자청(PIF) 등 중동계 자본이 루시드를 지지하고 있어 단기적인 자금 위기는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된다.

주가 반응 엇갈려…루시드 상승, 로드스타운 하락

6월 28일(현지시간) 기준 주요 전기차 스타트업의 주가는 엇갈렸다.

  • 루시드는 5.25% 상승한 6.42달러를 기록했다.
  • 로드스타운은 파산 보호 신청 이후 7.86% 하락해 2.11달러로 마감했다.
  • 워크호스는 0.83% 상승한 0.8040달러,
  • 니콜라는 5.45% 상승해 1.1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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