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후통첩
중동 지정학 리스크
유가 소폭 상승
7일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0.8% 하락한 6만8500달러(약 1억350만원)선에서 거래되며 전날 잠시 넘어섰던 7만달러(약 1억600만원) 수준은 유지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에 최후통첩 이후 변동 폭이 확대됐으며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내부 지표보다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영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나타난 숏 스퀴즈 상승은 지속력이 약했고, 이후 빠르게 되돌림이 이어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과 협상 시한이 임박하면서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는 관측도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은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된 미국 측 휴전 제안을 거부하고 경제 제재 전면 철회와 재건 약속, 영구 적대 행위 종식을 포함한 10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반면 파키스탄이 중재한 방안은 즉각 휴전 이후 15~20일 내 포괄적 합의를 추진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6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 대해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합의가 없을 경우 이란 내 모든 교량과 발전 시설을 파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한 파괴가 자정까지 이뤄질 수 있으며 약 4시간 동안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란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당초 지난달 27일로 제시했던 협상 시한은 이란 요청에 따라 연장됐으며 추가로 열흘을 부여한 기간이 7일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란 합동군 최고사령부는 해당 발언을 근거 없는 위협이라고 반발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이란 국영 TV를 통해 무례하고 오만한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이란은 2월 28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브래트 유는 1.2% 상승한 배럴당 111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비트코인은 2월 말 이후 7만달러(약 1억600만원)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저항을 받았고 상승 시도는 차익 실현과 유동성 부족에 박스권 내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