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 인베스트먼트 CEO, “가상자산 ETF 구체 계획은 없어, 기존 상품 검토 단계”

ETF Express, 출시 1년 만에 운용 규모 120억 홍콩달러 돌파… 홍콩 증시 거래의 6% 차지

홍콩의 대표적인 자산운용사인 항셍 인베스트먼트가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개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6월 29일 야후 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항셍 인베스트먼트 이사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리 페이샨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가상자산 중심의 ETF에 대한 명확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관련 자산 클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가상화폐를 포함하기 위한 기존 투자 상품 검토는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항셍 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7월 출시한 ETF 플랫폼인 ‘ETF Express’는 출시 이후 안정적인 자금 유입을 기록해 왔다. 리 CEO에 따르면, 5월 기준 ETF의 평균 운용 자산은 120억 홍콩달러(약 2조136억 원)를 넘어섰으며, 이는 2022년 12월 대비 약 8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일일 평균 거래량은 약 17억 홍콩달러(약 2,853억 원)로, 출시 당시 예상치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ETF Express를 통한 거래는 홍콩증권거래소 전체 거래량의 약 6%를 차지하고 있다.

리 CEO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의 ETF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다양한 투자 전략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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