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1000달러…AI 관련 코인 등 일부 알트코인 상승

중동발 리스크 속 상승
파생상품 신중 흐름
비트텐서(TAO), 페치(FET) 8%↑(24h)

비트코인이 24시간 동안 2.6% 올라 7만1000달러(약 1억6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동발 위기 상황과 미국 주가지수 선물 약세에도 금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다.

24시간 동안 약 5억7002만달러(약 8550억원) 규모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고, 롱 포지션 2억307만달러(약 3046억원), 숏 포지션 3억6695만달러(약 5504억원)이 청산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USD, USDT 기준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OI)은 22만9000BTC에서 22만8000BTC로 줄어 신규 레버리지 유입 없이 상승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특히 도지코인, 에이다, 수이, 아발란체, 체인링크, 팍스골드 선물 미결제약정은 최대 10% 감소했다.

파생상품 지표에서는 주요 종목의 무기한 선물 펀딩비가 5~10% 수준을 나타내며 상승 기대가 반영됐다. 다만 옵션 시장에서는 하락 방어 목적의 풋옵션 수요가 유지됐다. 가상자산 옵션 거래소 데리빗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풋옵션은 콜옵션 대비 변동성 프리미엄이 5~6포인트로, 주 초 8~10포인트에서 축소됐다.

알트코인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하이퍼리퀴드(HYPE_, 옵티미즘(OP), 커브(CRV)는 각각 약 3% 상승했다.

반면 디파이 테마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밸런서 랩스 운영 중단과 리졸브 스테이블코인 USR 해킹 이후 시장 환경이 악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보상 등 수익 기회가 많지 않은 데다 프로토콜 이용에 따른 위험을 지적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밈코인 지수(CDMEME)는 0.1% 상승에 그쳤고 일부 구성 종목은 3~5%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 거래 시간대에는 인공지능 관련 토큰이 상승했다. 비트텐서(TAO), 페치(FET)는 24시간 기준 8% 올랐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인간 수준 인지 능력을 의미하는 범용인공지능(AGI)이 이미 구현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동 지역 충돌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잠시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종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투자자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5일간 미루기로 결정했다. 해당 결정 이후 유가는 급락하고 주식시장은 상승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란이 미국과 직접 협상을 부인하고, 걸프 지역 인접 국가를 향한 추가 공격이 이어지면서 단기간 내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약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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