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고래, 테나(THE) 코인 담보 거래 뒤 청산…비너스프로토콜 손실 발생

비너스 프로토콜 215만달러 손실
비너스, THE 토큰 차입 인출 중단

테나(THE) 토큰 차트 – 빗썸

디파이 플랫폼 비너스 프로토콜은 15일 테나(THE) 토큰 풀에서 비정상 활동이 발생해 조사 중이라며 테나(THE) 토큰 차입과 인출을 즉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중단은 조사 종료 전까지 유지되며 다른 마켓은 정상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온체인 분석가 엠버CN은 토네이도캐시에서 7400 ETH(약 236억원 규모)를 받은 고래 주소가 팬케이크스왑(CAKE) 토큰과 테나(THE) 토큰 담보 청산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비너스프로토콜에서 약 215만달러(약 32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규모는 CAKE 토큰 약 118만개와 THE 토큰 약 184만개다.

엠버CN 설명에 따르면 해당 고래는 먼저 토네이도캐시에서 7400 ETH를 받은 뒤 아베에 ETH를 담보로 맡기고 스테이블코인 약 992만달러(약 148억원)를 빌렸다. 이후 여러 지갑으로 나눠 테나(THE) 토큰을 매수했다.

이후 두 개 지갑을 통해 테나(THE) 토큰 3610만개를 비너스프로토콜에 담보로 맡기고 BTC·BNB·CAKE 토큰을 빌렸다. 이 과정에서 중앙화거래소에서 15일 21시경 테나(THE) 토큰 시세 상승이 나타났다고 엠버CN은 전했다.

하지만 약 40분 뒤 테나(THE) 토큰 시세가 급락했고 담보 가치가 낮아지면서 비너스프로토콜에서 해당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담보로 맡긴 두 지갑의 테나(THE) 토큰은 모두 청산됐고 이 과정에서 테나(THE) 토큰 하락 압력이 더 커졌다.

청산 이후에도 약 215만달러(약 32억원) 규모 대출 잔액이 남았고 해당 금액이 비너스프로토콜 손실로 이어졌다.

엠버CN은 온체인 기록만 보면 특정 고래가 약 992만달러(약 148억원) 규모 대출을 활용해 거래가 진행됐고 비너스프로토콜에서 빌린 규모는 약 507만달러(약 76억원) 수준이라 직접적인 이익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나(THE) 토큰 하락을 유도한 뒤 중앙화거래소 공매도 포지션에서 이익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나(TEH) 토큰 시세는 빗썸 기준 전날 19시경 408원대에서 21시경 790원까지 폭등 후 40여분만에 급락하며 현재 31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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