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 세븐(Mag7)
토큰화 주식 포함
코인베이스가 3월 9일 유럽 26개국을 대상으로 규제 기준을 충족한 가상자산 선물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인베이스 어드밴스드 플랫폼을 통해 유럽 트레이더가 파생상품에 직접 접근하는 거래 환경을 처음 제공한다.
상품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선물과 함께 ‘매그니피센트 세븐(Mag7)+크립토 에퀴티 인덱스 선물’이 포함된다. 해당 지수는 애플과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 코인베이스 주식, 블랙록 아이셰어즈 ETF를 묶어 구성했다.
BTC와 ETH 등 주요 종목에는 최대 10배 레버리지를 적용한다. 거래 수수료는 계약당 0.02%부터다. 계좌 입금은 유로 또는 USDC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한다.
유럽 트레이더는 그동안 규제 체계의 복잡성과 적합한 역내 플랫폼 부족 때문에 파생상품 거래 상당 부분을 해외 거래소나 규제 수준이 낮은 플랫폼에 의존해 왔다. 코인베이스는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CySEC) 라이선스 374/19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코인베이스 파이낸셜 서비스 유럽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럽연합 금융상품시장지침(MiFID II) 기준에 맞춘 운영 형태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2026년 중반 시행 예정인 유럽연합 가상자산시장규정(MiCA)을 고려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는 이미 MiFID II 라이선스를 확보해 추가 인허가가 필요한 경쟁 플랫폼보다 규제 대응 측면에서 앞선 위치에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2025년 10월 고점 대비 약 45% 하락한 상태다. ETH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는 265억8000만달러(약 39조700억원)다. 규제 기준을 충족한 헤지 수단 제공이 하락 상황에서 유럽 트레이더의 위험 관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코인베이스의 유럽 선물 시장 진입은 미국 내 주식 거래 추진, 칼시(Kalshi) 예측시장 협력, 토큰화 로드맵 추진과 함께 사업 다변화 계획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MiCA 시행 이후 플랫폼 경쟁 구도와 유럽 트레이더의 규제 준수 파생상품 이동 속도가 향후 관전 요소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