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z, 20억달러 규모 5호 디지털자산 펀드 추진

20억달러 조성 계획
2026년 상반기 마감 목표
스테이블코인·토큰화 주목

현재 이미지: a16z

미국 벤처투자사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다섯 번째 디지털자산 전용 펀드를 통해 20억달러, 한화 약 2조92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미국 경제지 포춘이 4일 보도했다.

펀드는 가상자산 부문 책임자인 크리스 딕슨이 주도하며, 2026년 상반기 안에 모집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16z는 2022년 45억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그보다 작은 규모로 방향을 잡았다. 가상화폐 시장 침체와 함께 경쟁사 패러다임이 15억달러 규모 펀드를 추진하는 등 투자 여건이 달라진 점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제도 환경이 과거보다 개선되는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벤처투자 업계의 투자금은 인공지능 분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a16z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집중 방침을 유지하며 관련 분야에서 영향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딕슨은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같은 금융 기술 발전이 탈중앙화 기반의 웹3 구상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a16z는 자체 ‘2026년 빅 아이디어(Big Ideas)’ 전망에서 해당 분야를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으로 제시하며,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카드 결제망을 넘어서는 거래 규모를 토대로 인터넷의 기본 결제 기반으로 자리 잡고 은행 시스템과 직접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에이전트의 신원 인증 체계를 구축하는 등 웹3 기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는 예상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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