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미국도 이란 공습 진행…하메네이는 테헤란 아닌 안전한 곳에”

이스라엘-미국, 이란 공격
로이터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안전한 장소”
NYT “미국도 이란 타격 진행 중”
로이터 “이란 보복 준비 중”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선제 타격을 단행했고, 미국도 공습에 나서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은 자국 안보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이란을 선제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선제 타격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국방 당국자는 워싱턴과 수개월간 공조 아래 작전을 준비했으며, 개시 시점은 수주 전 결정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테헤란을 떠나 안전한 장소에 있다고 전했다.

이란 매체들은 이날 테헤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란 측은 자국을 겨냥한 공격에 대해 강력히 맞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사전 경보 차원에서 전역에 사이렌을 울렸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필수 분야를 제외한 학교 등을 폐쇄하고, 공역을 통제했다. 민간 항공기 운항도 중단했으며 공항 당국은 국민에게 공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안내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6월 12일간 공중전을 벌인 바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경우 재차 타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미국과 이란은 2월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스라엘은 우라늄 농축 중단에 그치지 않고 핵 시설 해체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란은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핵 프로그램 제한을 논의할 수 있다고 하면서도 미사일 문제를 협상 의제에 포함하는 데에는 선을 그었다.

이란은 외부 공격이 있을 경우 방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이 이란을 타격할 경우 주변국들에게 주둔한 미군 기지를 겨냥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6월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격에 가세해 직접 군사행동에 나섰고, 이란은 카타르 내 알우데이드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서방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이 역내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나,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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