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위원장 겐슬러 비판
규제 현대화 추진
폴 앳킨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전임 체제에서 가상자산 정책 대응이 늦었다며 이를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애킨스 위원장은 텍사스대학교 행사에서 “미국이 큰 기회를 놓쳤다”며 혁신에 발맞추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앳킨스는 개리 겐슬러 전 위원장 재임 기간 SEC가 다수의 디지털 자산을 증권으로 규정하고 등록 위반을 이유로 업계 전반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경 기조를 유지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기술 변화에 제도적으로 대응하려는 시도가 부족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SEC는 기조를 바꿔 가상자산 전담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주요 가상자산 업계를 대상으로한 소송을 다수 철회하는 한편, 규정 정비를 목표로 ‘프로젝트 크립토’를 추진하고 있다.
앳킨스는 개별 가상자산은 등락을 거듭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분산원장기술의 활용성에는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지급 결제와 청산 시스템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SEC는 최근 위즈덤트리의 ‘위즈덤트리 트레저리 머니마켓 디지털 펀드’에 대해 24시간 거래와 즉시 결제를 허용하는 예외 승인을 부여했다. 미국 내에서 처음이다.
앳킨스는 “토큰화한 머니마켓 펀드를 승인했고, 앞으로는 토큰화한 은행 예금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