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 ‘GD컬처’, 7500 BTC 매각 승인…1억달러 자사주 매입 전환

BTC 40% 평가손실
발표 후 GDC 주가 25% 상승

나스닥 상장사 GD컬처그룹(GDC)이 보유 중인 7500BTC 전량 매각을 승인하고, 이를 자사주 매입에 투입하기로 했다.

GD컬쳐그룹 이사회는 2월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매각을 의결했으며, 매각 대금은 2월 18일 공표한 최대 1억달러(약 145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사용한다.

현재 7500BTC의 가치는 약 5억2000만달러(약 7540억원)로 자사주 매입 한도의 5배를 웃돈다. 반면 취득 원가는 8억4150만달러(약 1조2200억원)로, 평가 기준 약 3억2000만달러(약 4640억원) 손실 상태다. 취득가 대비 하락 폭은 40%에 가깝다.

GD컬처그룹은 2025년 9월 팔라스캐피털홀딩스와의 주식 교환 인수를 통해 7500BTC를 일괄 취득했다. 당시 3918만주를 새로 발행했고, 주당 비트코인 환산 가치는 약 22.37달러로 산정됐다.

AI 기반 디지털 휴먼 기술과 라이브 스트리밍 전자상거래를 핵심 사업으로 내세운 GD컬처그룹은 비트코인 보유를 재무적 기반으로 삼았지만, 이후 가상자산 시장 약세가 이어지면서 전략 수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GD컬처그룹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GDC의 시가총액은 약 2억1000만달러(약 3045억원)로, 보유 비트코인 평가액보다 낮은 수준이다. 모네스 크레스피 소속 가스 갈라 애널리스트는 신규 수익 사업의 성과가 뒷받침될 경우 하방 부담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앞서 이더리움 재무 기업인 이더질라가 ETH 약 4000만달러(약 580억원) 규모를 매각했고, FG넥서스도 7550ETH를 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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