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 예산 공백
미국 국토안보부(DHS) 예산안이 시한 내 처리되지 못하면서 14일(현지시간)부터 일부 업무가 중단되는 셧다운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는 비필수 부문을 중심으로 업무를 중단하게 된다.
국토안보부 직원들은 월요일인 미국 대통령의 날 연휴가 지난 뒤 다음 정상 근무일인 화요일에 출근해 질서 있는 폐쇄 절차를 시작하라는 지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국장은 이번 상황이 민주당의 무리한 요구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1월 미네소타주에서 이민 단속 중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미국 시민 2명이 숨진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단속 개혁안에 동의하기 전까지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현재 국토안보부 예산 승인 권한을 가진 의회는 다음 주 일주일간 휴회함에 따라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크다. 의회가 재개되는 23일 전까지 이민 단속 개혁안과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