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승인 지연 속 선물 기반 상품 확대 움직임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제공업체 볼러틸리티 쉐어스가 오는 6월 28일 ‘2x 비트코인 스트레티지 ETF’(BITX)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BITX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투자해, S&P CME 비트코인 선물 일일 롤 인덱스(SPBTFDUE) 수익률의 2배를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볼러틸리티 쉐어스는 이 상품이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 장기 레버리지 노출을 제공하는 최초의 ETF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블랙록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결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나왔다. 현재까지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ARK 인베스트 등도 현물 ETF를 신청한 상태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한 차례도 승인한 적이 없다.
SEC는 2021년 10월,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를 처음으로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