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 창립자 “RWA, 비트코인 시세와 무관하게 성장…시장 주도할 것”

현재 이미지: 체인링크 창립자 세르게이 나자로프 / 블룸버그TV
세르게이 나자로프(Sergey Nazarov)

“실물자산, 온체인화 가속화”
“체인링크 인프라 수요 증대”

RWA, 세 가지 주요 흐름 제시

세르게이 나자로프(Sergey Nazarov) 체인링크 공동 창립자는 10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실물자산(RWA)의 온체인 전환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세와 별개로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주기에서 나타난 주요 특징으로 기관의 리스크 관리 능력 향상과 RWA의 독자적인 성장을 꼽았다.

그는 과거 시장 주기에서 파산한 FTX 거래소 사태나 여러 대출 기관의 파산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시스템적 위기가 발생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자산 하락과 유동성 문제에도 대규모 기관 실패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생태계가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신뢰할 수 있는 환경으로 성숙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와 RWA의 온체인 이주 사이의 상관관계가 약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RWA 발행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은(Silver)과 같은 전통 원자재의 온체인 무기한 선물 시장이 기존 금융 시장과 경쟁할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허가형 시장에서 거래가 어려워지거나 리스크가 높아질 때 온체인 비허가형 시장이 고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시장 성장을 견인할 3대 동력으로는 ▲RWA 온체인화 및 무기한 선물 시장의 고유 가치 ▲기술적 편의성에 기반한 기관 유입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수요 증가를 제시했다. 그는 탈중앙화금융(DeFi)의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비허가형 시장이 기관의 채택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체인링크가 표준 인프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체인링크는 현재 DeFi 데이터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S&P, ICE 등 주요 데이터 제공업체와 협력해 기관 대상 RWA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체인링크 런타임 환경(CRE)이 여러 블록체인과 오프체인 시스템, 데이터 소스, 인공지능(AI)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한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RWA의 온체인 가치가 가상자산 전체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RWA가 가상자산의 대중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더 많은 자본이 유입되어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재의 흐름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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