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 700만개 보유
주가도 동반 하락
“부채 없는 재무구조” 강조
나스닥 상장사 포워드 인더스트리스가 기업 부채가 없는 무차입 재무 상태를 바탕으로 위축된 디지털 자산 재무 부문 통합에 나설 방침이다.
라이언 나비 포워드 인더스트리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8일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규모와 무차입 대차대조표가 현재 시장에서 실질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타사들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할 때 공격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솔라나 트레저리 기업 중 규모가 가장 큰 포워드 인더스트리는 현재 약 700만 SOL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하위 3개 경쟁사 보유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포워드 인더스트리의 SOL 평균 매입 단가는 약 232달러(약 34만원)지만, 현재 시세가 87달러(약 13만원) 수준에 머물면서 전체 보유 가치는 약 6억달러(약 8820억원)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미실현 손실은 10억달러(약 1조47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워드 인더스트리스는 2025년 갤럭시 디지털, 점프 크립토, 멀티코인 캐피털 등이 주도한 약 16억 5000만 달러(약 2조 2440억원) 규모의 사모 투자를 유치하며 상장사 중 최대 규모의 솔라나 재무 구조를 갖췄다. 라이언 나비 CIO는 솔라나를 축적하고 스테이킹을 통해 온체인 수익을 창출하며 자본 비용 우위를 활용해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솔라나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속도와 비용, 최종성 등 자본 시장 사례와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성능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스테이킹을 통해 6~7%의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생텀과 협력해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인 fwdSOL을 발행해 카미노 등에서 담보로 활용하는 등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라이언 나비 CIO는 포워드 인더스트리스를 단순한 거래 수단이 아닌 버크셔 해서웨이와 유사한 영구 자본 체계로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실물 자산과 토큰화된 로열티 등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사업으로 확장할 구상을 제시했다. 한편 카일 사마니는 멀티코인 캐피털 매니징 디렉터직에서 물러나 포워드 인더스트리스 회장직을 유지하며, 펀드 출금액을 현금 대신 포워드 인더스트리스 주식과 워런트로 수령하기로 했다.
한편 디지털 자산 비중이 높은 재무 구조를 가진 기업들이 최근 가상자산 시장 하락장에서 유동성 확보와 부채 상환을 위한 자산 매각 압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