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란티어, 조 론스데일·피터 틸 지원
인공지능·가상자산 특화
실리콘밸리은행 공백 메울 전망
팔란티어 창랍저 피터 틸이 지원하는 가상자산 전문 기업 에레보르뱅크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 연방 은행 설립 인가를 받았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통화감독청(OCC)이 에레보르뱅크의 연방 은행 설립 허가 신청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팔머 러키가 주도하는 에레보르뱅크는 이번 승인으로 미국 전역에서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통화감독청에 인가를 신청한 지 8개월 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안두릴 공동 창립자인 팔머 러키가 설립한 에레보르뱅크는 지난 10월 미국 은행 규제 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팔란티어 공동 창립자 조 론스데일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피터 틸 역시 에레보르뱅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레보르뱅크는 설립 인가 신청서를 통해 인공지능(AI), 가상자산, 국방, 제조업 분야의 기술 기업과 해당 분야 종사자 및 투자자를 주요 고객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2023년 파산하며 스타트업 기술 기업과 벤처 캐피털의 주요 금융 창구 역할을 했던 실리콘밸리은행의 빈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당시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많은 스타트업이 급여 지급 등 즉각적인 채무 이행과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에레보르뱅크라는 명칭은 안두릴, 팔란티어와 마찬가지로 제이알알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인용됐다.
원작에서 에레보르는 용 스마우그로부터 보물을 되찾은 요새인 ‘에레보르(외로운 산)’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