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 ETF
디지털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유니스왑 ETF 상장을 위한 S-1 등록 서류를 5일(현지시간) 제출했다. 승인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되는 첫 유니스왑 ETF로, 디파이 분야에서 제도권 투자 창구가 처음 마련된다.
신청안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유니스왑 ETF’는 분산형 거래소 프로토콜 유니스왑의 고유 토큰 UNI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전통 금융 계좌를 통해 UNI 보유 효과를 제공한다.
운용은 비트와이즈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가 맡고, 수탁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가 담당한다.
펀드는 보유한 UNI의 가치에서 운영비와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을 투자자에게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재 스테이킹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추후 서류 수정으로 도입할 여지가 있다.
비트와이즈는 이미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자산을 추종하는 복수의 투자 상품을 내놓은 상태다. 유니스왑 ETF는 비트코인, 이더리움보다 성숙도가 낮은 디파이 영역에 기관 투자 접근성을 넓히는 상품으로 평가된다.
유니스왑은 이더리움 기반 최대 규모 탈중앙화 거래소로, 스마트 계약을 활용해 중개자 없이 토큰 교환을 자동 처리한다. 2025년 12월 ‘유니피케이션’ 제안을 통과시키며 거래 수수료 일부를 UNI 토큰 매입 후 소각에 사용하는 ‘수수료 스위치’를 가동했다. 이 시스템으로 1억 UNI 토큰이 즉시 소각됐으며, 이는 약 6억달러(약 8820억원) 규모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거래량을 기준으로 연간 약 1억3000만달러(약 1911억원) 상당의 UNI 토큰이 추가 소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 감소가 이어지면 토큰 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