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론 언급
멀티코인 퇴임
암호화폐 투자사 멀티코인 공동창업자 카일 사마니가 암호화폐에 대한 회의론을 담은 발언을 남긴 뒤 게시글을 삭제하고 멀티코인에서 물러났다.
4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카일 사마니는 “가상자산은 많은 지지자들이 기대한 만큼 흥미로운 영역이 아니다”라며 “과거에는 웹3와 디앱 비전을 믿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적었다.
카일 사마니는 이어 “블록체인은 본질적으로 자산을 기록하는 장부에 가깝고 금융을 재편하겠지만 그 이상은 확장되기는 어렵다”며 다만 디핀(DePIN)과 온체인 기밀성 분야는 의미 있는 영역이라고 언급했다.
앞선 글에서 타란은 가상자산 침체의 책임을 특정 대상에 돌리는 분위기를 비판했다. 바이낸스, 트럼프, 탈중앙 자율조직, 레이어2, 인프라 프로젝트 등을 탓하기보다 스테이블코인, 개인 지갑 보관, 24시간 거래 시장 같은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은 사라지지 않고 다른 모습으로 남을 것”이라며 “올해 투자와 구축 기회가 분명해질 것”이라고 했다.
카일 사마니는 이에 대해 “가상자산은 계속 성장하겠지만 대부분의 핵심 질문은 이미 해답이 나왔다”며 “온체인 기밀성만이 아직 남은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또 자마(ZAMA)가 해당 영역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카일 사마니는 이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고, 다음날 멀티코인에서 물러난다고 알렸다. 앞으로 포워드 인더스트리스 이사회 의장 직책은 유지하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기술 분야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포워드 인더스트리스는 솔라나 기반 자산을 대규모로 보유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개인 차원에서 솔라나와 암호화폐에 대해 강한 낙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와 포워드 인더스트리스 의장 자격으로 관련 분야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멀티코인이 유동성공급자(LP)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카일 사마니의 관심이 인공지능, 생명과학, 로보틱스 등 다른 기술 영역으로 넓어졌으며, 이러한 신흥 기술을 탐색하는 데 시간을 쓰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