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트럼 개발사 “이더리움과 공생 관계…기관 유치 해법은 레이어2”

L2 필요성 강조

아비트럼 개발사 오프체인 랩스 공동창업자 스티븐 골드페더는 4일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아비트럼은 이더리움 자체가 아니라 생태계의 핵심 동반자”라며 “확장된 L1과 활발한 L2 생태계가 서로 충돌한다는 시각은 잘못됐다”고 적었다. 또 레이어2 팀이 레이어1 확장을 반대한 사례는 없었고, 오프체인랩스는 프리즘을 인수해 개발을 계속 지원하며 이더리움 확장에 직접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레이어1 확장과 레이어2 성장 둔화로 기존 레이어2 구상과 이더리움 내 역할 설정이 더 이상 맞지 않는다며, 새로운 발전 방향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스티븐 골드페더는 비탈릭 부테린이 언급한 ‘롤업 서사의 변화’에 공감하면서도 대형 기관을 끌어들이는 최적 경로는 여전히 레이어2라고 주장했다. 이더리움이 레이어2를 보유한 점 자체가 다른 레이어1이 제공하지 못하는 해법을 제시하는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 토요일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아비트럼과 베이스의 최대 처리량은 각각 초당 1000건을 넘긴 반면, 이더리움 레이어1은 초당 40건 수준에 머물렀다. 스티븐 골드페더는 이더리움 레이어1만으로는 이런 거래량을 직접 감당하기 어렵고, 레이어2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레이어1이 레이어2가 필요 없을 정도로 확장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탈릭 부테린이 말한 레이어2의 가치로 기술적 요소를 제시한 데 대해선 규제 대응, 업무 맞춤 설계, 브랜드 독립성 같은 비기술적 이유도 충분한 근거라고 반박했다. 기관들은 독립된 운영 환경을 원하며 레이어2가 이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티븐 골드페더는 2025년 1월 3일 “아비트럼은 사실상 이더리움”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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