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정리
비핵심 종료
디파이(탈중앙 금융) 프로토콜 에이브(AAVE) 개발사 에이브 랩스가 웹3 확장 브랜드 ‘아바라’를 접고 디파이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4일 더블록에 따르면 에이브 랩스는 아바라 산하에 있던 렌즈 소셜 프로토콜과 패밀리 월렛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모든 제품을 ‘에이브 랩스’ 단일 브랜드 아래 운영한다고 전했다.
에이브 모바일 앱과 에이브 프로, 에이브 킷 등 현재와 향후 서비스는 모두 에이브랩스 명칭을 사용한다. 에이브랩스는 브랜드 체계를 단순화해 에이브 인지도 확대와 디파이 이용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아바라는 렌딩과 직접 관련 없는 웹3 프로젝트를 묶는 상위 브랜드였다. 렌즈는 지난 1월 마스크에 매각됐고, 패밀리 월렛은 정리 수순에 들어간다.
에이브 공동 창립자 스타니 쿨레초프는 디파이에 다시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브랜드 정비는 에이브 랩스와 에이브 다오 간 권한 갈등과 맞물려 있다. 에이브 다오는 AAVE 보유자 거버넌스를 통해 스마트계약과 위험 설정, 프로토콜 수익을 관리하고, 에이브 랩스는 공식 웹사이트와 도메인, 상표,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오프체인 자산을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 에이브 랩스가 코우스왑을 aave.com에 통합하고, 스왑 수수료 일부를 자체 지갑으로 돌리면서 커뮤니티 내 반발이 나왔다. 에이브랩스 지식재산권과 브랜드 자산을 다오 산하로 편입하는 이른바 ‘포이즌 필’ 제안은 거버넌스 투표에서 부결됐다. 이후 쿨레초프는 프로토콜 외 수익 일부를 AAVE 보유자와 공유하고, 지식재산권과 브랜드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에이브는 이더리움 기반 온체인 신용 시스템 중 점유율이 가장 높다. 지난해 말에는 최대 9% 이자를 제공하는 저축 상품과 예치금 100만달러(약 14억5000만원)까지 보호하는 보험형 보호 기능을 포함한 신규 앱을 공개했다. 장기적으로 온체인 금융 활동을 수조달러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3일 쿨레초프가 런던 노팅힐의 5층 빅토리아 양식 저택을 2200만파운드, 약 3000만달러(약 435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