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승인
EU 결제·블록체인 서비스 확대
리플이 룩셈부르크 금융당국으로부터 유럽연합(EU)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를 최종 획득했다.
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리플은 룩셈부르크 금융감독청(CSSF)으로부터 EMI 라이선스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지난달 14일 받은 예비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것이다.
이번 승인으로 리플은 EU 전역에서 결제와 디지털 자산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규제 기반을 확보했다. 리플은 성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유럽 기업에 제공하는 데 있어 규제된 진입 경로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카시 크래독 리플 영국·유럽 총괄은 “유럽은 항상 핵심 시장이었다”며 “이번 인가로 EU 전역 고객에게 규정을 충족하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룩셈부르크 승인에 앞서 리플은 영국에서도 규제 진전을 이뤘다. 지난달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리플에 EMI 라이선스와 가상자산 등록을 부여했으며, 이는 영국 정부가 2027년까지 가상자산 전반에 대한 규제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과 맞물린다.
리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확보한 인허가 건수는 75건을 넘는다. 리플은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디지털 자산 기술로 전환하려는 금융기관에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리플은 지난주 기업 재무 관리 플랫폼 ‘리플 트레저리(Ripple Treasury)’를 출시했다. 이는 2025년 10월 GT레저리를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 인수한 데 따른 결과물로, 현금과 디지털 자산 관리를 통합하고 RLUSD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경 간 결제 기능을 포함한다.
또 리플은 지난달 LMAX그룹과 다년간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이 계약에는 리플의 1억5000만달러(약 2175억원) 투자 약정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LMAX는 현물 가상자산과 파생상품 등 기관 거래 시장에서 RLUSD를 담보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