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체 인증 소셜 구상
월드 네트워크(World Network) 토큰 WLD가 샘 알트먼(Sam Altman)의 생체 인증 기반 소셜 네트워크 구상 소식 이후 20% 넘게 올랐다.
29일 포브스에 따르면, 오픈AI는 온라인 봇을 걸러내기 위해 생체 정보를 활용한 소셜 네트워크 구축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애플의 페이스 ID 또는 월드 네트워크의 홍채 인식 장치 ‘오브(Orb)’ 활용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오픈AI와 월드 네트워크 간 공식 협력은 확정되지 않았다.
월드 네트워크는 샘 올트먼이 공동 설립한 프로젝트로, 지난해 a16z와 베인캐피털 크립토(Bain Capital Crypto)를 대상으로 토큰 판매를 통해 1억3500만달러(약 1958억원)를 조달했다. 핵심 서비스는 홍채 스캔을 통해 개인 고유 식별자를 생성하는 ‘월드 ID(World ID)’로,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한 분산형 신원 증명 시스템을 표방한다.
보도 직후 WLD는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을 보였으며, 오픈AI와의 공식 협력 확인이 없었음에도 시장 반응이 이어졌다.
월드 네트워크는 출범 이후 수백만 명의 이용자를 인증했다고 밝혔지만, 개인정보 처리 방식과 관련해 케냐에서 일시 중단을 겪고 홍콩, 영국, 독일에서도 규제 당국의 질의를 받는 등 논란도 함께 제기돼 왔다.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으로 온라인상 스팸과 허위 정보가 늘어나면서, 생체 인증을 통한 이용자 구분 방식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