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
바이비트, OKX 등 상장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는 미국 연방 규제 체계에 맞춰 설계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AT’를 공식 출시했다.
27일 테더에 따르면 USA₮는 미국의 신규 연방 스테이블코인 법제인 ‘GENIUS Act’에 따라 설계한 토큰으로, 발행 주체는 미국 최초의 연방 규제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관인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Anchorage Digital Bank, N.A.)다.
USAT는 미국 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미국 전용 연방 규제 체계 안에서 운용되는 달러 연동 토큰을 목표로 한다.
테더는 USAT가 디지털 환경에서 미국 달러의 위상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글로벌 상거래에서 달러 연동 토큰이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USA₮는 연방 감독 틀 안에서 운용되는 모델로 제시했다. 기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USD₮의 운영 경험과 미국 내 기관 수요를 고려한 규제 구조를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USDT가 전 세계 시장에서 운영을 이어가며 GENIUS Act 기준 충족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USAT는 미국 결제 인프라에 맞춰 별도로 설계했다. 발행은 연방 인가 은행을 통해 이뤄지며, 미국 내 기관 이용을 전제로 한다.
USAT의 준비자산 보관과 주요 딜러 역할은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가 맡는다. 테더는 이를 통해 출시 초기부터 준비자산 관리와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규제를 따르는 거래소와 은행 파트너들도 순차적으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는 온체인 투명성과 은행 수준의 규제 준수 체계를 결합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USAT는 단순히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도 환경 안에서 지속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는 입장이다.
테더는 글로벌 거시경제 참여자로서의 입지도 강조했다. 테더 그룹은 전 세계에서 17번째로 많은 미국 국채 보유 주체로, 독일·한국·호주 등 주요 국가 보유 규모를 앞선다고 밝혔다. USDT는 국제 결제와 상거래에서 달러 활용을 뒷받침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CEO는 “USAT는 미국에서 발행되고 규제되는 달러 연동 토큰을 원하는 기관에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USDT가 전 세계에서 디지털 달러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입증해왔고, USA₮는 이를 미국 시장에 맞춰 확장한다”고 말했다.
출시 초기 USAT는 바이비트(Bybit), 크립토닷컴(Crypto.com), 크라켄(Kraken), 오케이엑스(OKX), 문페이(MoonPay)에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