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공개 출석 예정
트럼프 해임 권한 쟁점
20일 AP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방준비제도 이사 리사 쿡 해임 시도를 둘러싼 소송의 대법원 구두변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중앙은행 수장이 공개 석상에서 특정 사안을 지지하는 입장을 드러내는 드문 사례다.
대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쿡 이사를 해임할 권한이 있는지를 심리한다. 백악관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를 해임하려 한 사례로 사안을 아는 관계자들은 파월이 21일(현지시간) 열리는 심리에 직접 출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말 쿡 해임을 시도했다. 당시 파월은 쿡을 지지했지만, 이번 출석은 그보다 한층 분명한 공개 행동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준비제도에 소환장을 발부하고,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상대로 형사 책임을 거론한 직후 상황이다.
파월은 1월 11일 공개한 성명에서 해당 연준에 대한 수사를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의 대폭 인하를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 구실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