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지털, 아발란체서 7500만달러 토큰화 담보대출채권 발행

아발란체 기반 토큰화 CLO

나스닥 상장사 갤럭시 디지털은 아발란체 블록체인에서 7500만달러(약 1080억원) 규모의 토큰화 담보부대출채권(CLO) 초기 발행을 마쳤다.

15일 더블록에 따르면 이 상품은 여러 대출을 한데 묶어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구조로, 은행이 대출을 모아 채권으로 파는 방식과 유사하다.

이 대출 묶음에는 스카이 생태계에 속한 기관 프로토콜 그로브가 5000만달러(약 720억원)를 투입했다. 이를 통해 갤럭시디지털이 지원하는 아치 렌딩은 소비자에게 빌려준 대출을 계속 운영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

아치 렌딩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을 맡긴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구조다. 맡긴 가상자산의 규모가 빌린 금액보다 크도록 설계돼 있어, 대출을 갚지 못할 때를 대비한다.

갤럭시디지털은 현재까지 약 7500만달러 규모의 대출을 이 방식으로 처리했으며, 새 대출이 늘어나면 전체 한도를 최대 2억달러(약 2880억원)까지 늘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투자자에게 지급되는 이자는 기준금리에 연 5.70%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며, 만기는 2026년 12월이다.

이번 대출 상품은 INX가 아발란체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했고, 규제된 거래 시스템을 통해 일정 요건을 갖춘 투자자만 사고팔 수 있도록 했다. 대출 관리와 보관은 앵커리지디지털은행이 맡아 거래 내역과 담보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은 채굴 보상 감소 이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2025년 10월에는 텍사스에 있는 시설을 인공지능용 데이터센터로 바꾸기 위해 4억6000만달러(약 6624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블룸버그는 갤럭시디지털이 예측시장 플랫폼과의 협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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