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대중 수출 규제
은행 실적 발표 속 주가 약세
미·이란 긴장 완화되나
1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기술주 매도로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가 낙폭을 주도했고, 엔비디아를 비롯해 브로드컴, ARM 홀딩스 등 반도체 종목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38.12포인트(-1.00%) 내린 2만3471.75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37.14포인트(-0.53%) 하락한 6926.60을 기록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2.36포인트(-0.09%) 밀린 4만914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용 H200 칩을 중국에 수출하기 전에 새로운 보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고 이 발언 이후 반도체 종목 전반에 매도세가 이어졌다.
은행주도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소비 지출 증가에 힘입어 분기 순이익이 12% 늘었지만, 주가는 약 4% 밀렸다. 웰스파고는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며 더 큰 폭으로 내렸고, 씨티그룹은 러시아 사업 매각 발표와 관련해 12억달러(약 1조7280억원) 손실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으로부터 시위대 공격 계획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언급한 뒤 유가 선물이 하락했다.
앞서 금과 은 선물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늘며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고, 같은 달 도매 물가는 0.2% 상승에 그쳤다. 12월 주택 판매는 약 2년 만에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였다.
전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일본 총리는 조기 총선 실시를 요구했다. 국내 코스피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