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개월 만에 96K 기록…프라이버시 코인 강세 이어져

94K 주요 저항선 돌파
대시코인 하루동안 40% 이상 상승

비트코인이 14일 9만6240달러(약 1억4200만원)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알트코인이 동반 상승하면서 파생상품 시장에서 공매도 청산이 이어졌다.

14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핵심 저항선으로 꼽히던 9만4500달러를 넘어서며 단기 상승폭을 키웠고, 이 과정에서 약 5.8억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은 1월 5일과 지난해 12월 10일, 12월 3일 세 차례 9만4500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해당 구간을 상향 돌파하면서 파생상품 시장에서 공매도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거래가 급증했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는 306억달러(약 44조6400억원)로, 장중 315억달러에서 줄었다. 현물 매수 유입과 함께 파생상품 시장에서 공매도 정리가 동시에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알트코인 상승폭은 더 컸다. 프라이버시 코인 대시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고, 옵티미즘(OP)은 24시간 기준 18.5% 상승했다. 셀레스티아(TIA)와 펏지펭귄(PENGU)도 각각 10% 이상 올랐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0월 약 190억달러 규모의 연쇄 청산 이후 암호화폐 전반이 과도하게 눌려 있었고, 최근 숏(매도) 베팅이 쏠린 상황에서 반등이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위험 회피 심리가 강했던 기간 동안 트레이더들이 금과 은, 인공지능 관련 주식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9만4500달러를 지지선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해당 수준을 지켜낼 경우 다음 목표 구간으로 9만9000달러가 거론되며, 반대로 이탈할 경우 8만5000달러에서 9만4500달러 사이로 밀릴 수 있다는 시각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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