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암호화폐 거래 및 보안 강화
HSBC, 메타버스 뱅킹 및 NFT 서비스 확대
HSBC와 마스터카드가 미국 특허청(USPTO)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상표를 추가로 출원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USPTO 변호사 마이크 콘도우디스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지난 6월 13일 ‘마스터카드 크립토 크리덴셜(Mastercard Crypto Credential)’이라는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다(출원번호 98038563). 해당 상표는 암호화폐 처리 및 교환, 가상자산 서비스 공급자(VASP) 연결, 상호작용 검증을 위한 소프트웨어 등과 관련돼 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해 메타버스 및 NFT 관련 상표 15건을 출원한 바 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암호화폐를 실생활 결제수단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HSBC도 ‘HSBC 이노베이션 뱅킹(HSBC Innovation Banking)’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상표를 출원했다(출원번호 98037178). 이 상표는 메타버스 내 금융서비스 제공, 금융 컨설팅, 가상 신용카드, NFT 관련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HSBC는 지난해 12월에도 암호화폐 관련 상표를 출원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와 협력해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했다. 다만 노엘 퀸 HSBC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월, 암호화폐가 은행의 미래가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다.
비자, 페이팔, 웨스턴 유니온 등도 상표 출원을 통해 암호화폐 및 메타버스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