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현물 ETF, 상장 후 첫 순유출 기록 이후 다시 순유입

7일(현지시간) ETF 상장 후 첫 이탈
8일 다시 순유입

미국에서 거래되는 리플(XRP) 현물 ETF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 후 다음 날 다시 순유입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XRP 현물 ETF의 하루 순유출 규모는 4,080만달러(약 588억원)로 집계됐다. XRP 현물 ETF가 상장된 이후 순유출로 돌아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XRP 현물 ETF는 거래 개시 이후 대부분의 거래일에서 순유입을 이어가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이탈이 나타나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수요를 보여왔다. 지난달 26일 하루만 순유입·순유출이 ‘0’이었고, 나머지 거래일은 모두 순유입이었다.

상품별로 보면 7일 하루 동안 순유출이 발생한 ETF는 21쉐어스의 ‘TOXR’가 유일했다.

이와 관련해 가상자산 거래소 BTC마켓츠의 애널리스트 레이철 루커스는 “주목할 만한 변화이지만, 그동안 누적된 유입 규모를 고려하면 순유출 규모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XRP 현물 ETF는 6일 기준 누적 순유입액이 12억5,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를 넘어선 상태였다.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가상자산 시세 조정과 함께 XRP 현물 시세가 앞서 상승한 점이 맞물리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결과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다만 거래소 보유량과 거래 규모 등 주요 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흐름이 하루 만에 다시 반전됐다. 8일(현지시간) XRP 현물 ETF는 총 872만달러(약 126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XRP 현물 ETF 전체 순자산 규모는 14억9,000만달러로, 누적 순유입액은 12억1,000만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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