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n 사용 중단
EVM 전용 체인 전환
3월 SIP-3 적용
세이 네트워크가 3월 예정된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USDC.n 보유자에게 네이티브 USDC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USDC.n은 과거 세이에서 사용되던 USDC 브리지 토큰으로, 업그레이드 이후 접근이 제한되거나 가치가 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8일 세이는 공지를 통해 “업그레이드 이후 USDC.n은 세이 네트워크에서 접근이 불가능해지거나 가치를 상실할 수 있다”며 보유자에게 사전 전환을 요청했다.
USDC.n은 ‘노블을 통한 USDC(USDC via Noble)’로도 불리며, 서클이 노블 블록체인에서 발행한 USDC를 세이로 브리지해 사용하던 토큰이다. 서클이 세이에서 USDC를 네이티브로 발행하기 전까지는 해당 토큰이 세이의 대표적인 USDC 형태로 쓰였다.
현재 세이 네트워크에 남아 있는 USDC via Noble 규모는 약 140만달러(약 20억원)로, 과거 수백만달러 수준에서 크게 줄었다. 이는 이용자들이 점차 세이의 공식 USDC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이는 3월 SIP-3 업그레이드를 통해 코스모스 기반 자산과 코스모스왐(CosmWasm)을 단계적으로 제외하고, EVM 전용 체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코스모스 네이티브 자산에 해당하는 USDC.n이 영향을 받게 된다.
노블은 코스모스·IBC 생태계에서 스테이블코인의 네이티브 발행을 지원하는 앱체인으로, 서클을 비롯해 해시노트 랩스, 모네리움, 온도 파이낸스 등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와 코스모스 기반 체인을 연결하는 중개 역할을 맡고 있다.
세이는 소규모 물량의 전환에는 드래곤스왑이나 심포니 사용을 권장했다. 대규모 보유자에게는 노블에서 폴리곤으로 자산을 묶어 이동한 뒤, 서클의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CCTP)을 활용해 다시 세이로 되돌리는 브르(Brr)의 전환 도구 사용을 안내했다.
서클 벤처스는 2023년 말 세이 네트워크에 투자했으며, 같은 시기 노블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코스모스 생태계에서 USDC의 주요 배포 네트워크로 활용하고 있다. 노블은 지난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N 발행을 위해 신생 프로젝트 M^0를 선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