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가용성 확대
레이어2 비용 절감
이더리움이 푸사카 업그레이드의 마지막 단계인 ‘블롭 파라미터 온리(BPO) 포크’를 완료했다.
8일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두 번째 BPO 포크를 네트워크에 적용하며 지난해 12월 초 활성화된 푸사카 업그레이드의 모든 계획된 절차를 마무리했다.
BPO 포크는 네트워크 전반의 대규모 연례 업그레이드를 기다리지 않고, 블롭 목표치와 같은 특정 매개변수를 단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식이다. 이더리움은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 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면서 네트워크 부하를 단계별로 점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롭은 2024년 덴쿤 업그레이드에서 도입된 데이터 구조로, 레이어2 롤업이 다수의 거래를 묶어 저렴한 비용으로 메인넷에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블롭은 대용량 임시 데이터 묶음으로, 저장 후 18일이 지나면 영구 삭제된다.
푸사카 업그레이드에는 총 13개의 이더리움 개선 제안이 포함됐으며, 상당수가 데이터 가용성 계층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이 가운데 피어DAS 개선은 노드가 전체 데이터를 내려받지 않고 일부 샘플만 확인해 블롭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BPO 메커니즘을 통해 블롭 한도를 단계적으로 늘릴 수 있는 구조도 마련됐다.
첫 번째 BPO 포크는 푸사카 활성화 약 일주일 뒤인 12월 9일 적용돼 블록당 목표 블롭 수를 6개에서 10개로, 최대치를 9개에서 15개로 높였다. 7일 적용된 두 번째 포크로 목표치는 14개, 최대치는 21개로 다시 상향됐다.
이더리움은 블롭 한도 확대가 레이어2 네트워크의 데이터 가용성을 높여 롤업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당 블롭 수를 점진적으로 늘리면 레이어2 거래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수수료 상승을 억제할 수 있어, 네트워크가 수요 증가에 맞춰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