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 코인 캔턴 배포
퍼미션리스 L1 활용
JP모건이 블록체인 기반 예치 토큰 JPM 코인을 캔톤 네트워크에 배포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의 블록체인·디지털 결제 부문 키넥시스는 기관 금융을 겨냥한 퍼미션리스 레이어1 캔턴 네트워크에서 JPM 코인(JPMD)을 출시했다.
2025년 11월 코인베이스가 지원하는 이더리움 레이어2 베이스에 이어 두 번째다. JPM 코인은 JP모건에 예치된 미 달러 예금을 토큰화한 예치 토큰으로, 기관 고객 간 24시간 실시간에 가까운 이전과 결제를 지원한다. 스테이블코인의 대안으로 설계됐다.
캔턴 네트워크는 동기화된 금융시장을 목표로 설계된 프라이버시 지원 블록체인으로, 최근 미국 예탁결제공사(DTCC)가 전통 금융 상품의 토큰화를 위해 선택하면서 기관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국채 24시간 자금조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관들도 캔턴 네트워크에서 토큰화 자산을 활용해 기존 시장 운영 시간 밖에서도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JPM 코인은 JP모건에 예치된 달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토큰으로, 기관 고객이 분산원장 상에서 결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JP모건은 캔턴 네트워크에서 JPM 코인을 직접 발행함으로써 규제된 디지털 현금을 안전한 공용 인프라에서 운용하고, 기관 간 상호운용성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유발 루즈 디지털애셋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시장 속도에 맞춰 이동할 수 있는 규제된 디지털 현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나빈 말렐라 JP모건 키넥시스 글로벌 공동대표는 캔턴 네트워크 상의 JPM 코인이 블록체인 기반 근실시간 거래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합 작업은 2026년 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캔턴 네트워크에서 JPM 코인의 발행과 이체, 근실시간 상환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사업 구조 구축에 집중하며, 이후 JP모건의 블록체인 예금 계좌 등 키넥시스 디지털 결제 상품과의 연계도 검토할 예정이다.
캔톤 네트워크는 디지털애셋이 개발했으며, 골드만삭스, BNP파리바, 도이체보르제, BNY멜론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규제와 운영 요구에 맞춘 ‘구성 가능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4년 출범해 독립 기구인 캔턴 재단이 운영하며, 미국 국채 토큰화와 같은 기업용 블록체인 실험이 진행 중이다.
디지털애셋은 2025년 6월 DRW 벤처캐피털과 트레이드웹 마켓이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1억3500만달러(약 1944억원)를 조달했다. 네트워크에는 BNP파리바, DRW, 골드만삭스 등 약 400개 참여자가 포함돼 있다.
JPM 코인은 2019년 JP모건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온닉스에서 처음 도입됐고, 온닉스는 2024년 키넥시스로 개편됐다. JP모건은 비트코인에 비판적 발언을 해온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의 입장과 별개로, 쿼럼 등 월가의 블록체인 실험을 선도해왔다. 키넥시스는 싱가포르 DBS와 함께 다양한 블록체인 간 예치 토큰 이전을 위한 상호운용성 체계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