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버티파이낸셜, 미국 은행 인가 신청…스테이블코인 은행 추진

USD1 발행·수탁
스테이블코인 은행 추진

트럼프 가문이 지원하는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WLTC 홀딩스가 미 통화감독청에 전국 단위 신탁은행 설립을 위한 신규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신청 대상은 ‘월드 리버티 트러스트 컴퍼니, 내셔널 어소시에이션’으로, 스테이블코인 운영에 특화된 신탁은행 설립을 목표로 한다.

인가가 승인되면 WLTC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의 발행과 수탁, 전환을 단일 규제 체계 아래에서 제공하게 된다. USD1은 출시 첫해 유통 규모가 33억달러(약 4조7520억원)를 넘어섰다.

WLTC는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조성자, 투자기관 등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수탁과 스테이블코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른 스테이블코인 보유자가 USD1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전환 기능도 포함된다.

제안된 신탁은행은 연방 감독 하에 ▲USD1 발행·상환 ▲달러와 USD1 간 전환 ▲USD1과 승인된 다른 스테이블코인의 수탁·전환 서비스를 핵심으로 운영한다. 출범 초기에는 발행·상환과 온·오프램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운영 구조는 지니어스법을 충족하도록 설계되며, 자금세탁방지와 제재 스크리닝, 사이버 보안 기준을 적용한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법무책임자 맥 매케인은 WLTC의 신탁 책임자로서 수탁 업무를 총괄한다.

USD1은 규제된 예치기관에 보관된 미 달러와 단기 미 국채에 투자하는 펀드로 전액 담보된다. 이더리움, 솔라나, BNB 스마트 체인, 트론, 앱토스, AB 코어 등 10개 블록체인에서 운영되며, 국경 간 결제와 토큰화 결제, 기업용 자동화 지급을 지원한다.

비트고의 마이크 벨시 최고경영자는 USD1의 초기 성장 지원을 언급하며, WLTC의 본격 운영과 함께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가가 승인될 경우, 현재 자체 스테이블코인 ‘USD1’ 발행에 주력해온 월드리버티 파이낸셜은 암호화폐 거래소 등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디지털 자산 수탁과 스테이블코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해 다른 스테이블코인 보유자가 USD1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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