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백 효율 두고 논의
3일 탈중앙화 거래소(DEX) ‘주피터’ 공동창업자 시옹(SIONG)은 X에 JUP 토큰 바이백 중단 여부를 놓고 의견을 제시하며, 지난해 바이백에 7000만달러(약 1008억원)를 사용했지만 시세 변화가 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시옹은 해당 자금을 기존 사용자와 신규 사용자를 위한 성장 인센티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솔라나 공동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수익을 즉시 분배하기보다 ‘향후 수령 가능한 토큰 형태의 프로토콜 자산’으로 적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투자자가 1년간 자산을 락업하고 스테이킹하면 토큰 보상을 받고,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스테이커 수익도 증가하는 구조를 제시한 것이다.
암호화폐 투자사 멀티코인 공동창업자 카일 사마니는 야코벤코 제안의 핵심 취지에는 동의하면서도, 메커니즘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전통 주식시장은 장기 보유자를 효과적으로 보상하는 구조가 부족하다며,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장기 보유자에게 초과 가치를 배분하는 방식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셀리니 캐피털 창업자 조르디 알렉산더는 토큰 시세에 연동한 바이백 전략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토큰 가격이 낮을 때는 최대한 많이 매입해 공급량을 줄이고, 시장이 과열되면 속도를 늦추는 방식이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알렉산더는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 법적 고려가 중요하다면, 프로토콜이 산출한 주가수익비율(P/E)에 따라 프로그램 방식의 바이백을 설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솔라나 생태계 KOL fabiano.sol은 JUP 토큰 바이백이 효과를 내지 못한 이유로 ‘보유 유인 부족’을 지목했다.
fabiano.sol은 우선 토큰을 보유할 이유를 만든 뒤 바이백을 진행해야 한다며, 바이백과 소각은 여전히 유효한 디플레이션 수단이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분기마다 5000만 JUP(약 144억원)를 스테이킹 보상으로 지급하고, 주피터가 수익의 50%로 분기당 1000만~2000만달러(약 144억~288억원) 규모의 JUP 토큰을 매입해 리터박스에 적립하는 구조를 언급했다.
이어 바이백에 쓰이는 1000만달러를 스테이킹 보상으로 전환할 경우, 현재 가격 기준 약 25% 연간수익률(APY)이 가능해 토큰 가치에 더 유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