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새해 약보합 출발…1월 중순 스트래티지의 MSCI 지수 제외 여부 주목

MSCI 지수, 코인 보유 기업 판단 관건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흐름을 보면, 연말에서 새해로 넘어오는 사이에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이어졌다.

다른 자산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의 흐름은 상대적으로 독립적이었다. 같은 기간 S&P500은 0.26% 하락했고, 금은 0.58% 하락, 원유는 0.63% 상승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NISHI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현물 매도가 우위를 보였고, 연말 세무 대응을 위한 매도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각국이 새해를 맞이하면서 점차 매수세가 유입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옵션 시장에서는 콜 포지션이 늘어나며 풋·콜 비율이 하락했다. 옵션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강세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10만달러 구간을 겨냥한 포지션이 늘어나며 상단 가격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미국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025년을 8만7,497달러(약 1억2600만원)에 마감해 연초 9만3,347달러(약 1억3440만원) 대비 5,850달러(6.27%)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0월 11일 발생한 급락과 일부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이탈로 손실을 본 마켓메이커들이 지속적으로 매도에 나섰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1월 15일(현지시간)에는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트레저리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MSCI 지수 제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해당 판단은 2026년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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