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 하락 속 비트코인 반등 기대”
31일(현지시간) 포브스는 미국 달러 가치가 2017년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이 2026년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25년 금과 은이 상승 흐름을 보인 것과 달리 뚜렷한 반등 없이 8만달러 후반 수준에 머물렀지만, 미국 달러 약세가 2026년 본격화될 경우 비트코인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달러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약 10% 하락해 2017년 이후 가장 큰 연간 낙폭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에도 정책 방향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으며, 다만 통화 완화 기조 자체는 유지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2%로 보고 있으며,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은 6월 이전 금리 인하 가능성을 96%로 반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연준의 통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하며 제롬 파월 의장의 교체와 함께 기준금리가 현재 3.5~3.75% 수준보다 더 낮아져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통화 완화가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언체인드의 팀 래머 연구 책임자는 “유동성 확대는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든다”고 말했다.
클리어스트리트의 오언 라우 매니징디렉터도 “금리 인하는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촉매가 될 수 있다”며 “개인 투자자와 기관 모두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