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주목할 ‘웹3’ 트렌드는…RWA·AI·에이전트·스테이블코인 부상

DAT·RWA·예측시장·AI·프라이버시·에이전트·정책·스테이블코인

2026년 블록체인·웹3 산업의 흐름으로 실물자산 토큰화(RWA),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결합, 온체인화,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꼽힌다. 업계 주요 인사들은 제도 정비와 기술 성숙이 맞물리며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가 본격적으로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서는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친(親)디지털자산 기조의 행정부가 출범했고,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 등을 중심으로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됐다.

이와 함께 실물자산(RWA) 토큰화가 빠르게 확산됐고,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활용 사례도 속속 등장했다.

디지털자산 업계 주요 인사들은 2026년을 이끌 핵심 흐름으로 다음과 같은 분야를 제시했다.

■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2.0
상장사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을 재무 전략에 편입하는 흐름이 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단순 보유를 넘어 스테이킹, 디파이, 자체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한 수익 창출 여부가 관건으로 꼽혔다.

■ 자본시장 온체인화
주식·채권·펀드 금융상품, 보험, 예금 등 전통 금융 영역이 블록체인 기반 구조로 이전되는 흐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프체인 중심 구조에서 온체인 구조로의 전환이 중장기 추세로 제시됐다.

■ 예측시장 성장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 중인 예측시장이 집단지성 기반의 새로운 정보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에서는 관련 제도 논의가 향후 관건으로 꼽혔다.

■ 디지털자산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을 금융상품 체계 안으로 편입하려는 제도 정비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자 보호 강화와 함께 시장 재편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 국가 단위 비트코인 보유 논의
미국을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보유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주(州)에서는 관련 법안이 통과됐다. 결제 수단으로의 활용 가능성도 함께 거론됐다.

■ AI·프라이버시·에이전트 인프라
AI 에이전트가 블록체인 위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구조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라이버시 기술과 결합된 인프라 진화가 핵심 요소로 꼽혔다.

■ 스테이블코인 실사용 확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결제·송금 등 실사용 사례가 늘고 있으며, 디파이 및 결제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시사점

다만,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과도한 기대나 단기적 쏠림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자산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영역인 만큼, 구조적 변화와 제도적 방향성을 구분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제도권 편입이 진행될수록 전통 금융시장과의 연동성이 커지는 만큼, 거시경제 환경과 정책 변수에 대한 이해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됐다.

2026년은 디지털자산이 투기적 대상에서 실질적 금융 인프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참여자에게는 기술과 제도의 흐름을 냉정하게 구분해 바라보는 판단력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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