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금리 인상 시사에 기술주 하락…AI·빅테크 매도세 확대

연준 “인플레이션 2%로 복귀에 강한 의지”…비트코인 3만달러 회복, 관련주 반등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이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에서 IT와 빅테크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진행된 미 의회 금융정책 관련 정기 공청회에서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통화정책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데 강하게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현재 약 4% 수준이다.

“추가 금리 인상, 데이터에 따라 결정”…속도보다는 ‘지속’ 강조

이번 발언은 시장에서 새롭게 받아들여진 내용은 아니다. 이미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파월 의장은 “정책 조치의 광범위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계약의 충분한 영향은 아직 체감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점도표(dot plot)에서는 연말까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타이밍에 대해서는 “향후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했으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언급하며 “지금은 인상 속도가 중요한 시점은 아니다”라고도 밝혔다. 이어 “6월 금리 인상 중단은 긴축 속도를 늦추기 위한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AI·빅테크 주도주 동반 하락…3거래일 연속 약세

이날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AI 열풍을 주도해온 기술주 전반에서 매도세가 집중됐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1.7% 하락했고, C3.ai는 9.6%, AMD는 5.7%, 테슬라는 5.46% 각각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1.3%), 알파벳(-2%), 아마존(-0.7%), 애플(-0.5%), 메타(-0.9%)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의 수석 투자 전략가 로렌 생필리포는 “AI 열풍을 주도해온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과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3만달러 회복…가상자산 관련주 상승세

한편 가상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달러선을 회복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일시적 매도세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플러스권에서 마감했다.
이는 가상자산 관련 주식이 IT 종목군과는 다른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복원력을 입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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