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별 시총 상위 10개 토큰으로 집계
RWA·레이어1만 플러스 수익
AI·밈코인·디파이 등 대부분 마이너스
2025년 암호화폐 시장에서 실물자산(RWA)과 레이어1(Layer 1)만이 연간 기준 수익을 기록한 반면, 게임·디핀(DePIN)·인공지능(AI) 등 주요 내러티브는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다.
코인게코가 지난 12월 24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들어 RWA는 평균 수익률 185.8%로 전체 내러티브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키타 네트워크(1,794.9%), 지벡 네트워크(217.3%), 메이플 파이낸스(123.0%)의 급등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다만 2024년 기록한 819.5%에는 크게 못 미쳤다.
레이어1은 평균 80.3% 상승하며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지캐시와 모네로가 각각 691.3%, 143.6%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비트코인캐시·BNB·트론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RWA와 레이어1은 2년 연속 연간 상승을 기록한 유일한 내러티브다.
‘메이드 인 USA(미국 기반 토큰)’는 평균 30.6% 상승해 세 번째로 높은 성과를 냈다. 이는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 상승 효과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다른 구성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밈코인과 인공지능 내러티브는 각각 -31.6%, -50.2%로 부진했다. 주요 밈코인들은 44.6~82.5% 하락했고, 인공지능 관련 토큰도 대부분 49.8~84.3% 내렸다. 디파이(-34.8%)와 탈중앙화거래소(-55.5%)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하위권 분야에는 게임과 디핀이 차지했으며, 각각 -75.2%, -76.7%를 나타냈다. 솔라나 생태계 역시 평균 -64.2%를 기록했으며, 주요 토큰 가운데서는 JLP만이 소폭 상승했다.
코인게코는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각 내러티브별 시가총액 상위 10개 토큰의 평균 수익률을 기준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4년에는 AI와 밈코인이 각각 2939.8%, 2185.1% 상승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