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 ‘KGST’ 바이낸스 상장

국가 차원 가상자산 인프라 확대·국경 간 결제 활용 기대

키르기스스탄이 자국 법정화폐 솜(som)에 연동한 스테이블코인 ‘KGST’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했다.

24일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KGST가 공식 상장됐다고 밝히며, 해당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결제 활성화와 글로벌 가상자산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오 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Z)는 앞으로 더 많은 국가 지원형 스테이블코인이 바이낸스에 상장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지난 4월부터 자국 정부 차원에서 가상자산 정책과 기술 분야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다. 인구 약 700만 명 규모의 중앙아시아 내륙국인 키르기스스탄은 최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책 기조를 적극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준비금 구축을 검토하고, 디지털 자산 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 절차에 착수했다.

한편 키르기스스탄은 KGST와 별도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KG’도 출시했다. 해당 토큰은 실물 금을 담보로 발행됐으며, 초기 발행량은 5000만개다.

현재 트론 네트워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이더리움 네트워크로의 확장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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