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규제 명확성과 인플레이션 안정이 주요 요인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난센은 6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을 위한 두 가지 핵심 조건으로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과 핵심 인플레이션 하향세를 꼽았다.
난센은 미국 규제 환경이 향후 비트코인 강세장의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들이 규제 당국의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로서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10% 이상 상승하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회복력을 보였다.
난센은 인플레이션이 비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현재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은 시장에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하며, 2만5,000달러에서 11% 이상 상승해 2만8,925달러에서 거래되었다.
거래량 증가와 시장 신호
비트코인의 총 시가총액은 지난주 11.6% 증가하며 약 500억 달러가 추가 유입되었다.
- 현재 시가총액은 5,610억 달러로, 지난 수요일의 5,030억 달러에서 증가
- 일일 거래량은 7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
이는 비트코인의 내재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으며, 기존의 규제 이슈 및 거시 경제적 악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긍정적인 시장 전망
난센은 최근 비트코인의 매도 압력이 크지 않으며, 이는 시장이 매도 물량을 잘 소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약한 매도세와 암호화폐의 내재 변동성 감소는 대부분의 부정적인 거시 경제 및 규제 이슈가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