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상승…S&P500 강세, 금·은 사상 최고가

금·은 최고가
미 증시 동반 상승
파라마운트·워너 상승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금과 은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베네수엘라 간 긴장 고조가 금속 가격과 유가를 끌어올렸고, 주가 지수도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금과 은 값은 나란히 최고가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와 각국 중앙은행의 매수, 추세 추종 투자 수요가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또한 미국의 베네수엘라 압박이 유가 선물도 끌어올렸다.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올랐다. S&P 500 지수는 0.6% 상승해 최근 기록한 최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5% 올랐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2% 상승했고, 변동성 지수(VIX)는 12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주가는 파라마운트가 CNN 모회사 인수를 추진하면서 급등했다. 래리 엘리슨은 해당 거래를 위해 400억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개인 보증했다.

한편, 경쟁 입찰에 나선 넷플릭스는 250억달러 규모의 은행 대출을 확보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해상 풍력 프로젝트 건설을 중단하면서 풍력 관련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파운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국채 금리는 최근 금리 인상 이후 또 한 차례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 장 초반 9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장 후반 하락하며 8만86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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