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걸려 있어 더 민감”
변동성 구간서 우위
2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는 자사 연구에서 시장 기반 전망의 평균 오차가 월가 컨센서스보다 40% 낮았다고 언급했다.
칼시는 2023년 2월부터 2025년 중반까지 25개월간 자사 플랫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상승률 예측을 월가 이코노미스트·애널리스트 전망과 비교했다. 그 결과 예측시장 전망이 전반적으로 더 정확했으며, 경제 변동성이 클수록 차이가 확대됐다.
실제 CPI가 예상과 크게 어긋난 경우 예측시장의 정확도는 컨센서스보다 최대 67% 높았다고 설명했다. CPI 발표 일주일 전 예측시장의 수치가 컨센서스와 0.1%포인트 이상 차이 날 경우, 실제 수치가 크게 빗나갈 확률은 약 80%로 나타났다.
칼시는 예측시장이 금전이 걸린 다양한 참여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상황 변화에 더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전통적 전망은 유사한 데이터와 모델에 의존해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칼시는 최근 암호화폐 지갑 팬텀과 연동되며 이용자가 늘었고, 이달 초 기업가치 110억달러로 10억달러를 조달했다. 보고서는 예측시장이 기존 전망을 대체하기보다, 불확실성이 큰 국면에서 기관 의사결정을 보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