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ICE, 암호화폐 결제업체 문페이 투자 협상…기업가치 $5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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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문페이 투자 논의
기업가치 50억달러 목표

뉴욕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암호화폐 결제 기업 문페이에 대한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9일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ICE가 문페이 지분 투자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페이는 투자 유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목표 기업가치는 50억달러(약 7조3500억원)가 제시됐다. 문페이의 직전 투자 유치는 2021년 하반기에 이뤄졌고, 당시 기업가치는 34억달러(약 4조9980억원)였다.

문페이는 법정통화와 가상자산 간 교환을 간소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본사는 뉴욕에 있다.

월가 금융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이후 규제 환경이 완화됐다는 인식 속에 암호화폐 분야 관여를 확대하고 있다. ICE는 10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 최대 20억달러(약 2조9400억원)를 투자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2019년 설립된 문페이는 올해 최소 4곳의 스타트업을 인수했으며,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시작하는 등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7월에는 미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며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된 토큰 활용 확대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문페이는 18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임시 위원장을 맡고 있는 캐럴라인 팸이 차기 위원장 선임 이후 최고법무책임자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팸은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지난 1월 CFTC 임시 수장으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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