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N·텔레그램 연동
미국 주식 온체인화
크라켄이 지원하는 주식·ETF 토큰화 플랫폼 엑스스톡(xStocks)이 톤(TON) 블록체인과 텔레그램 월렛에 진출해 토큰화된 미국 주식과 ETF 투자 접근을 지원한다.
18일(현지시간) 엑스스톡은 톤 블록체인 기반 비수탁형 톤 월렛과 연동돼 텔레그램 이용자가 메시지를 보내듯 토큰화 주식을 보유하고 이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톤 월렛은 텔레그램에 기본으로 탑재된 지갑이다.
이에 따라 TON 생태계 이용자는 테슬라(TSLAx), S&P500 ETF(SPYx), 엔비디아(NVDAx) 등 주요 종목의 토큰화 자산을 기존 암호화폐와 함께 동일한 포트폴리오에서 관리할 수 있다. 해당 토큰은 실물 자산으로 완전 담보된 구조다.
맥스 크라운 톤 재단 최고경영자는 “텔레그램 안에서 미국 주식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이용자가 자산을 직접 보관하면서 전 세계 어디서나 즉시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톤 월렛은 앞서 수탁형 지갑을 통해 주식과 ETF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비수탁형 톤 월렛으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비미국 이용자의 접근 범위도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톤 측은 전 세계 약 1억 명의 톤 월렛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엑스스톡은 이미 솔라나와 이더리움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다중 블록체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크라켄에 따르면 엑스스톡은 2025년 6월 30일 출시 이후 온체인 자산 규모가 1억8000만달러(약 2조6460억원), 보유 지갑 수는 약 5만 개로 늘었다.
아르준 세티 크라켄 공동 최고경영자는 “톤 네트워크에서 출시는 토큰화 주식을 일상적인 서비스로 확장하는 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