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 랩스, 미디어 ‘보이즈 클럽’에 전략적 투자 “스토리텔링 강화”

미디어 투자
편집 독립 유지
웹3 마케팅 재점검

블록체인 폴리곤 개발 조직 폴리곤 랩스가 웹3 미디어 프로젝트 보이즈 클럽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18일 더블록에 따르면 폴리곤 랩스는 보이즈 클럽과 협력해 암호화폐를 보다 실용적이며 일상에 가치 있는 기술로 만드는 데 필요한 스토리텔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이즈 클럽은 제품, 결제, 내러티브 설계, 소셜 전략, 편집 개발, 오프라인 행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폴리곤 랩스와 협력한다. 다만 편집 독립성과 중립성을 유지하며 기존 고객사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폴리곤 랩스의 마케팅 총괄 레온 스턴은 성명을 통해 보이즈 클럽이 암호화폐의 미래 비전에 부합하는 문화적 감각과 창의적 목소리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3 업계는 가격 상승과 달리 실제 이용 확대가 더딘 상황으로 기술 업계 전반에서 마케팅 전략을 재검토하는 흐름이다.

폴리곤 랩스는 스토리텔링이 유행어가 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네오뱅킹 등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문화적 영향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협력을 ‘전략적 투자’로 규정한 배경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 조건도 공개되지 않았으며, 폴리곤 랩스가 보이즈 클럽의 지분을 취득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보이즈 클럽은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미디어 조직으로 계속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보이즈 클럽은 2021년 출범해 뉴스레터와 팟캐스트를 발행해 왔으며, a16z 크립토, 코인베이스, 크라켄, 폴리마켓 등과 협력해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폴리곤은 출범 이후 브랜드 정체성이 변화해 왔다. 2017년 플라즈마 기반 사이드체인 ‘매틱 네트워크’로 시작해 2021년 이더리움 레이어2 전략에 맞춰 폴리곤으로 리브랜딩했다. 이후 MATIC 토큰을 POL로 전환하고 SDK와 애그레이어를 출시했다.

폴리곤이 순수한 레이어2인지에 대한 논쟁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산딥 나일왈 공동창업자는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폴리마켓 등 폴리곤 기반 앱은 수용하면서도 폴리곤의 이더리움 연계성은 낮게 평가하는 현상을 언급했다.

나일왈은 올해 폴리곤 재단 최고경영자로 단독 체제를 구축했으며, 현재 유일한 공동창업자로 남아 있다. 폴리곤은 제로지식 기술과 지분증명 운영 분야에서 플론키2와 플론키3 오픈소스 증명 시스템 연구를 지원하는 등 기술적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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