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 코인 기반 수익 인프라 협력
RWA 토큰화·기관 금융 추진
SBI 리플 아시아와 도플러 파이낸스가 XRP 레저(XRPL)에서 XRP 기반 수익 인프라와 실물자산 토큰화 협력을 추진한다.
XRPL 상에서 수익 인프라를 제공하는 도플러 파이낸스는 17일 SBI 리플 아시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XRPL에서 XRP 기반 온체인 수익 인프라 구축과 RWA(실물자산) 토큰화 협업을 모색하며, 기관 수준의 금융 활용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RWA는 부동산, 미술품, 트레이딩 카드 같은 실물자산과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을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한 자산을 의미한다.
도플러는 SBI 리플 아시아와 XRPL 네이티브 프로토콜 차원의 협력이 처음이라고 설명하며, 해당 제휴가 XRPFi에 대한 기관 신뢰 확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협력 내용으로는 SBI 리플 아시아의 디지털 금융 전문성과 규제 환경에서 수익에 특화된 도플러 인프라를 결합해 투명성과 규제 준수를 갖춘 온체인 수익 인프라 확산을 가속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도플러는 최고 수준의 규제·운영 기준을 유지하며 일본 내 존재감을 확대하고, XRP를 수익을 창출하는 기관용 자산으로 정착시키는 미션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싱가포르 금융관리국(MAS) 규제를 받는 SBI 디지털 마켓이 커스터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SBI 리플 아시아 관계자는 “일본과 아시아의 디지털 자산 전문성과 결합해 도플러의 기관 프레임워크가 XRP 실용성 확대의 견고한 기반을 제공한다”며 “전통 금융과 온체인 생태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도플러는 가상자산 보유자가 수익을 얻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중앙화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을 결합한 ‘CeDeFi’ 전략을 활용한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운용을 위해 락업된 총예치자산(TVL)은 7,880만달러(약 1158억원)이며, XRP 연간 수익률(APY)은 3.5%, 스테이블코인 RLUSD는 8.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