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웜홀 NTT로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RLUSD L2 테스트
웜홀 NTT

리플이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로 처음 확장한다.

15일(현지시간) 리플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리플은 미국 규제 당국 승인 전 단계로 옵티미즘, 베이스, 잉크, 유니체인에서 RLUSD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RLUSD는 이미 리플 레저(XRPL)와 이더리움에서 발행됐으며, 레이어2 확장을 통해 확장성·효율성·상호운용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리플은 멀티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 웜홀과 협력해 네이티브 토큰 전송(NTT) 표준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RLUSD의 네이티브 발행과 관리를 유지하면서 레이어2 생태계 전반에서 온체인 유동성 이동의 보안성과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RLUSD는 초기부터 XRP 레저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발행돼 크로스체인 및 디파이 활용을 목표로 설계됐다.

잭 맥도널드 리플 스테이블코인 담당 수석부사장은 성명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디파이와 기관 채택의 관문”이라며 “RLUSD는 사용자가 디지털 자산 경제 전반에 진입·상호작용·이탈할 수 있도록 신뢰성과 유동성을 갖춘 매개체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RLUSD는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 신탁회사 인가에 따라 발행되며, 은행 수준의 감독을 받는다. 리플은 연방 차원의 감독을 포함하는 통화감독청(OCC) 인가도 신청했다. 해외 규제 측면에서는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 주요 허브에서 규제 인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RLUSD의 레이어2 확장은 XRP 멀티체인 확대 전략이다.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업체 헥스 트러스트는 XRP를 1대1로 담보한 랩드 XRP(wXRP)를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정식 출시한다고 공개했다.

wXRP는 레이어제로 기술을 활용해 크로스체인 기능을 제공하며, 솔라나 이후 이더리움, 옵티미즘, 하이퍼EVM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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