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라 개발 인재 기술 확보
크로스체인 인프라 강화
써클 주가 8% 하락
USDC 발행사 써클이 엑셀라 네트워크 초기 개발에 참여한 인터롭 랩스 팀과 독점 지식재산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16일 써클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인터롭 랩스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해 크로스체인 인프라 전략을 강화하고, 자체 블록체인 아크와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CCTP)의 개발 속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써클은 디지털 자산이 다수의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안전하고 규정에 맞게 송금·결제되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범용·주권형·허가형 블록체인을 아우르는 상호운용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른 거래 종결은 2026년 초로 예상된다.
인터롭 랩스는 안전한 크로스체인 메시징과 토큰 전송을 지원하는 프레임워크 엑셀라의 주요 기여 조직이다. 써클은 인터롭 랩스의 인재와 기술을 내부로 통합해 엔터프라이즈급 레이어1 블록체인 아크와 CCTP 전반의 핵심 과제를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인터롭 랩스 팀과 독점 지식재산만을 대상으로 하며, 엑셀라 네트워크·재단·AXL 토큰은 커뮤니티 거버넌스와 오픈소스 체계 하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인터롭 랩스가 수행하던 엑셀라 관련 활동은 커먼 프리픽스가 이어받는다.
써클은 이를 통해 ▲아크에서 발행된 디지털 자산의 다중 블록체인 상호운용 확대 ▲멀티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개발자 경험과 SDK 확장 ▲자체 애플리케이션 개발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고르부노프 인터롭 랩스 최고경영자 겸 공동창업자는 엑셀라에서 구축한 기술과 팀이 써클의 상호운용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킬 찬드호크 써클 최고제품기술책임자는 인터롭 랩스 합류로 아크와 CCTP 로드맵이 가속되며, 써클은 USDC와 CCTP 등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온체인 네트워크와의 연결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써클 주가는 8% 하락한 76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