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1~3% 권고
자체 비트코인 ETF 언급
브라질 최대 민간은행 이타우 유니반코의 자산운용 부문 이타우 애셋이 투자자에게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의 1~3%로 편입할 것을 권고했다고 더블록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타우 애셋의 베타 전략·책임투자 총괄인 헤나투 이드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자산 분산과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방어 수단이라는 ‘이중 기회’로 제시하며, 포트폴리오내 1~3%의 비중을 추천했다. 단기 매매를 경계하고 장기 보유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헤나투 이드는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으로 삼기보다는 보완적 구성요소로 편입해야 한다며, 국내 경기 사이클과 상관관계가 낮은 수익원 확보,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부분적 방어, 장기 가치 상승 가능성을 강조했다.
리서치 노트에는 자체 상품도 언급했다. 브라질 증시 B3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 ‘BTI11’로, 갤럭시 디지털과 이타우 자산운용의 협업으로 2022년 거래를 시작했다.
트레이딩뷰 기준 해당 ETF의 운용자산은 1억1560만달러(약 1700억원)다. 헤나투 이드는 BTI11 보유 또는 추가 편입이 국제 분산과 통화 방어라는 두 가지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주장 배경에는 브라질 헤알화 변동성이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헤알화는 2024년 12월 달러당 6.30헤알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현재는 달러당 약 5.42헤알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투자 접근은 이타우 유니반코의 가상자산 사업 확대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이타우 유니반쿠는 2023년 12월 자체 플랫폼 ‘이온’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했고, 은행이 수탁을 맡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최근 디지털자산 사업자에게 중앙은행 등록을 의무화하는 새 규정을 공개했다.
미국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자산관리 고객을 대상으로 1~4%의 가상자산 편입을 제시한 바 있어, 전통 금융권의 수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